지난달 ‘억대’ 웃돈 붙어 거래된 아파트 어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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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 파크(옛 신반포 한신1차) 아파트 조감도. [사진 중앙포토]

지난달 ‘억대’ 웃돈이 붙어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이 15건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가 분양권 실거래가를 살펴보니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린 분양권이 15건으로, 서울·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상위 5건은 서울 강남권 새 아파트가 차지했다.

가장 웃돈이 비싼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 파크다. 59㎡(이하 전용면적)형에 2억원의 웃돈이 붙어 16억99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강남구 세곡2지구 강남 더샵 포레스트 146㎡형은 각각 1억8823만원, 1억7099만원씩 웃돈이 붙어 11억2580만, 11억36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세곡동 강남 효성해링턴 코트 113㎡형(웃돈 1억5682만원), 송파구 장지동 송파와이즈더샵 96㎡형(1억4495만원)도 강남권에 속한다.

수도권에선 화성시 동탄2신도시, 위례신도시가 눈에 띈다.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위례신도시 그린파크 푸르지오에 1억원이 넘는 웃돈이 형성됐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서 거래된 분양권 거래금액은 1조2855억1582만원으로, 1월보다 5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2878억1223만원)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부산(1487억 4598만원), 경남(1078억834만원), 경북(890억6487만원), 대구(872억52만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거래된 분양권에 붙은 웃돈은 528만2471만원이다. 역시 1월보다 54% 줄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2팀 팀장은 “분양 시장의 분위기가 분양권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라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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