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기업 초봉 3893만원, 중기 1.6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올해 대기업 신입사원이 받는 연봉은 평균 389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국내에서 활동하는 기업 318개사(대기업 150개사, 중소기업 113개, 공기업 38개사, 외국계기업 17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대졸 신입사원 연봉 현황(기본상여금 포함, 인센티브 제외)을 조사한 결과다.

318개 기업 대졸 신입 연봉 조사
공기업·외국계보다 많이 받아

대기업 신입직 연봉이 가장 높은 가운데 공기업 3288만원, 외국계기업 3277만원, 중소기업 2455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신입 평균 연봉은 대기업 신입직의 63.1%로, 1438만원 낮은 금액이었다. 대기업 업종 별로는 자동차·운수 업종의 신입직 평균 연봉이 428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금융(4225만원)과 건설(4167만원) 업종의 신입직 평균 연봉도 4000만원을 넘었다. 뒤이어 기계·철강(3981만원), IT·정보통신·전기전자(3951만원), 석유화학(3925만원), 유통무역(3900만원) 순으로 높았다.

외국계 기업 신입사원의 경우 대기업과 공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 정시 퇴근, 유연근무 제도와 같은 근무 환경 덕에 구직자의 선호도는 높은 편이다. 한 외국계 기업 관계자는 “글로벌 본사의 지침에 따라 신입사원 연봉을 책정한다”며 “신입 연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입사 후 업무 성과에 따라 연봉이 많이 뛰는 ‘상후하박’ 구조”라고 말했다.

허정연 기자 jypower@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