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의 중동의존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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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동에서 들여오는 원유수입비중이 줄어들고 대신 동남아 현물시장의 원유도입분이 늘고있다.
동자부의 집계에 따르면 작년에 원유도입물량은 1억9천9백70만배럴(55억8천만달러어치) 로 이가운데 중동지역 의존도는 66.5%로 83년의 74%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반면 현물시장 구입분은 18%에서 21.9%로,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지아에서의 도입분은 83년 1천8백30만배럴에서 3천2백10만배럴로 75%이상 늘어났다.
중동의존도가 줄어든 것은 수입선다변화정책도 작용했지만 값싼 시장을 찾아나서 원유를 많이 들여왔기 때문이다.
한편 지나해 원유평균도입단가는 배럴당 27달러93센트로 가장 비싸게는 브루네이에서 배럴당 29달러15센트, 값싸게는 이집트에서 배럴당 26달러8센트에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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