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네팔 안나푸르나 등 여행경보 수위 낮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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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4일 네팔 지진 이후 안나푸르나 등에 발령했던 여행경보를 하향조정했다.

외교부는 안나푸르나, 랑탕, 에베레스트 산악지역에 발령했던 적색경보(철수 권고)를 황색경보(여행 자제)로 낮췄다. 이는 지진으로 인한 위험이 감소했으며, 위험도가 통상적 수준으로 회복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몰디브의 말레섬, 아두섬을 제외한 전역에 내린 남생경보(여행유의)는 해제했다. 지난해 11월10일을 기해 몰디브 정부의 비상사태가 해제됐고, 치안상황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이 밖에 우크라이나 크림 지역의 경우 현지 상황 상 재외 국민을 돕는 영사 업무 수행이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기존의 특별여행주의보를 적생경보(철수 권고)로 대체했다.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은 치안 상황이 좋아졌다는 판단에 따라 특별여행주의보는 해제하고 기존에 발령된 황색경보(여행 자제)는 유지하기로 했다.

테러위협이 커지고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전지역에는 남색경보(여행 유의)를 내렸고, 치안 불안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나이지리아 아부자에 대해서는 특별여행주의보를 적색경보(철수 권고)로 조정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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