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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실험, 태양광 드론이 5G통신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5G(5세대) 통신망의 변신은 어떤 형태일까. 구글이 답을 내놓기 위해 새로운 실험을 진행 중이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구글이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드론(무인비행체)를 공중에 띄워 5G 이동통신용 전파신호를 쏘는 실험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여름부터 5G용 송수신장치 프로토타입을 개발, 드론에 이를 적용하는 방식을 실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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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스카이벤더`라는 암호명으로 태양광 드론을 이용한 5G(5세대) 통신망 실험을 진행 중인다. [중앙포토]

'스카이벤더'라는 암호명으로 불리는 이번 실험은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스페이스포트 아마리카에서 진행 중이다. 영국의 우주관광 여행사 버진갤럭틱이 사용하는 터미널 격납고 중 일부를 하루 1000달러(120달러)에 빌렸다. 인근에는 관제센터를 설치했다.

5G는 LTE로 알려진 4G에 비해 최대 40배 수준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게 된다. 주파수가 높아지면 감쇄가 심해 도달 거리가 짧아진다. 태양광 드론을 통해 이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글은 올해 7월까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로부터 실험 허가를 받아둔 상태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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