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 14점, 인문계 11점 올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9면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지난 6월 실시된 모의수능평가 결과 계열별 전체 평균이 지난해 수능보다 11.4~14.2점 상승했다.

또 올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서울대 등 주요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요구하는 종합 2등급 구분점수가 인문계 3백38점, 자연계 3백60점, 예체능계 2백98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모의수능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가늠하고 취약한 영역을 파악할 수 있으며 수시 2학기 지원 여부와 지원대학을 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일 고3과 재수생 등 수험생 55만4천7백37명이 응시한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 계열별 전체 평균이 인문계 2백18.3점(1백점 만점 기준 54.6점), 자연계 2백48.5점(62.1점), 예체능계 1백73.5점(43.4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능보다 전체 평균이 자연계 14.2점, 인문계 11.4점, 예체능계 12.2점 올라간 것이다.

4년제 대학진학이 가능한 계열별 상위 50% 집단의 평균점수는 인문계 2백80.6점(70.2점), 자연계 3백12.3점(78.1점), 예체능계 2백25.3점(56.3점)으로 자연계가 14.5점, 인문계 15.1점, 예체능계 17.7점이 올랐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구분 점수는 인문계 3백57점, 자연계 3백75점, 예체능계 3백20점으로 자연계 1등급 구분 점수가 가장 높았다.

올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은 모두 46개대로 서울대.고려대.한양대 등 주요 대학이 종합 2등급을 요구하고 있다.

김남중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