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전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예술의전당에서 전시 중인 인도 자이나교 성지 스라바나벨라골라 나신상 사진 작품.

추운 겨울 방 안에 웅크리고 있지 말고 자녀와 함께 모험과 탐험의 세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해 줄 전시회가 열린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탐험가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전(展)’이다.
  2010년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국내 사진전 사상 최대 관람인원 기록을 세운 ‘내셔널 지오그래픽전’이 2012년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2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오픈 20일 만에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지난 13일까지 5만 명이 넘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지리학·고고학·인류학·탐험을 다루는 월간지로, 뛰어난 사진 작품과 사실적인 기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1888년 1월 과학자와 탐험가들이 ‘지리 지식의 증진과 확산’을 목표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를 창립하고 현재까지 1만여 건이 넘는 과학 연구와 탐사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며 탐험활동을 펴고 있다. 협회가 창간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지난해 기준 40개 언어로 670만 부 이상 발행되고 있다.

미지의 세계 도전한 탐험가 발자취 한눈에

사진·영상 등 200여 점 공개
‘내셔널 지오그래픽전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번 전시회에선 인류가 걸어온 문명과 오지는 물론, 우주와 해양에 이르기까지 시간과 장소에 상관 없이 목숨을 건 탐험과 탐사에 관한 다양한 기록을 사진과 영상을 비롯해 전시품 등 200여 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기존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시가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이며 지구 환경 문제와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공익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번에는 자연과 문명의 미스터리, 세계를 뒤바꾼 탐험과 오랜 역사의 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교육적인 모습으로 진행된다. 전시 기획을 맡은 이앤브이커뮤니케이션 이선경 팀장은 “이번 전시는 남극과 북극, 에베레스트 산, 열대 우림, 화산, 심해, 별과 행성 등에 관한 기록으로 호기심을 탐구하는 인간의 숭고한 노력과 열정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관에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127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5관은 문명·우주·탐험·수중에 관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관에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속 탐험가이자 ‘타이타닉’ ‘아바타’ 등의 영화를 제작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를 탐사한 기록을 만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성인 1만3000원, 초·중·고생은 1만원,유아 8000원(36개월 이상)이다.
문의 www.ngphoto.co.kr, 02-6263-2621

내셔널 지오그래픽전에 초대합니다.
중앙일보 독자 120쌍(한 쌍당 2장)에게 내셔널 지오그래픽전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드립니다. 티켓을 원하는 독자는 중앙일보 고객멤버십 JJ라이프(jjLife.joongang.co.kr)에서 응모하면 됩니다. 당첨자는 사이트에 공지하고 휴대전화로 개별 통보합니다. 문의 1588-3600
● 응모 마감 1월 25일 ● 당첨 발표 1월 27일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