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텐슈타인공국은 지금의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사이에 있던 작은 나라로, 오스트리아의 가장 오래된 귀족 가문이자 합스부르크 왕가의 핵심세력이다. 이들이 수집한 미술품은 유럽의 왕실 미술관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루벤스 컬렉션이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루벤스·반다이크·브뤼헐 등 플랑드르 작가들의 대표작과 조각 및 공예품 총 120여 점을 볼 수 있다. 성인 1만3000원. 매주 월요일 휴관.
글 정형모 기자 hyung@joongang.co.kr, 사진 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