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A조|고대·상무·기은 3팀|땀쥘 4강진출 다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84 농구 점보시리스 2차대회 남녀부 4강진출팀을 가려낼 마지막주 예선리그가 25일부터 3일동안 서울(남자부)과 부산(여자부)에서 벌어진다.
남자부는 A조의 고려대·상무·기업은 등 3개팀간의 2위 다툼이 가장 볼만하다. 1차대회 4위팀인 상무는 고려대에 물려 남은 삼성전자와 국민대전을 모두 이겨야 결승리그에 오를수 있는 어려운 입장이다.
상무가 1차대회챔피언 삼성전자에 지고 국민대에 이기면 2승2패가 되고, 고려대가 기은을 이길 경우 3승1패로 4강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기은이 고대를 누르고 삼성전자에 패퇴하면 상무와 함께 3개팀이 동률 2승2패로 3팀간의 득실차를 따지게 된다. 이 경우에는 상무가 현재 플러스 4점이어서 가장 유리하다.
남자부 A조는 현대와 중앙대의 4강진출이 거의 확실하며 두 팀간의 대결이 관심의 일전. 중대는 1차대회에서 현대에 29점차로 대패했으나 이번 대회는 예선전적을 안고 결승리그에 오르는 라운드로빈 경기방식 이어서 중대도 만만히 물러설 것 같지는 않다.
여자부도 3승의 한국화장품(A조)과 태평양화학(B조)을 제쳐놓고 조2위 싸움이 볼만하다.
특히 한국화장품에 일격을 당한 1차대회우승팀 동방생명은 기둥인 김화순이 무릎부상으로 출전을 못하게돼 보증기금·제일은 등 금융팀과의 경기에도 쫓기는 입장이다. 또 B조에선 코오롱-국민은과의 대전에서 2위팀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