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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바마의 겨울휴가 독서리스트…키워드는 살인과 외계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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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때마다 독서리스트를 공개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겨울휴가엔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대통령이 하와이에서 보내는 임기 마지막 겨울휴가에 4권의 책을 읽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18일부터 하와이에서 가족과 함께 15박 16일의 휴가를 보내고 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독서 주제는 ' ‘살인과 외계인’이다. 그가 선택한 책은 미 작가 리처드 프라이스의 『더 화이츠(The Whites)』, 미 소설가 조너선 프래즌의 『퓨리티(Purity)』, 중국 작가 류츠신(劉慈欣)의 『삼체(三體. The Three Body Problem)』, 미국 작가 데이비드 맥컬로프의 작품 『라이트 형제(The Wright Brothers)』다.

『더 화이츠』는 뉴욕의 수사관이 풀리지 않는 사건을 쫓는 과정을 그린 범죄소설이다. 프래즌의 세번째 장편소설인 『퓨리티』역시 살인을 다루고 있다. “가족과 친구 사이의 어긋난 관계를 그리고 있는, 비밀과 거짓말에 대한 소설”이라는 평을 받은 소설이다. 지난해 세계과학소설가협회의 휴고상을 받은 『삼체』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SF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트 형제』는 인류의 꿈을 이뤄낸 형제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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