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기업] 트윈워시, 올레드TV … 신기술 제품 잇단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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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열린 트롬 트윈워시 출시 간담회에서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왼쪽 둘째)과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LG전자는 올해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올레드 TV, 트롬 트윈워시, V10 등 시장 선도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다.

LG전자

LG전자는 올레드TV 모델 수를 지난해 5종에서 올해 10여 종으로 늘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 결과 지난 10월 국내 월 판매량이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4500대를 넘어섰다.

올해 LG전자는 트윈워시를 출시하며 새로운 세탁문화를 선도했다.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세탁기인 트롬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혁신 제품이다. 세탁기 두 대 가운데 한 대만 사용하거나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LG V10도 출시했다. LG V10의 디스플레이는 실제로는 한 장이지만 5.7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이 독립적으로 작동해 마치 두 개의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세계 최초로 셀카봉이 필요 없는 ‘듀얼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새로운 먹거리 사업에도 집중한 해였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7월 차세대 자동차 부품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지난 10월엔 GM의 차세대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에 핵심부품과 시스템 11종을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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