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그린버그 美AIG회장이 28일 오전 11시30분 이명박 서울시장과 만나 국제금융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시는 방한중인 그린버그 회장과 서울 여의도에 있는 1만여평의 시유지(현 중소기업전시장 소재)에 국제금융센터를 짓는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측은 AIG측이 파인낸싱 부분을 전액 해외에서 유치해 투자하며 서울시는 부지를 제공하는 만큼 조인트벤처형식으로 지분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곳에 대형 첨단 금융센터 및 호텔 등이 들어서는 것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외부기관에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실무적인 내용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최령 산업국장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세계적인 회사인 AIG가 서울시에 직접 외국자본을 투자하고 서울시가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대단히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정형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