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기억증후군이란, 해리포터 책 7권 모두 기억해…'어떤 질환이지?'

　

[사진 중앙DB/일러스트 강일구]

과잉기억증후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지난 9일 오후,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에서는 유승호가 맡은 서진우 역을 통해 ‘과잉기억증후군’이 이목을 끈다. 이 질환은 사소한 것까지 통째로 기억하는 것으로 서진우는 직접 “내 기억은 사소한 것까지, 아주 정확하다”고 말했다. 해당 드라마의 내용이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과잉기억증후군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전세계적으로 과잉기억증후군 판정을 받은 사람은 약 100명이다.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기억하고 과도하게 기억하는 증후군으로, 2006년 미국에서 ‘질 프라이스’라는 여성에게 최초로 진단이 내려졌다. 이 여성은 좌우 대뇌피질의 특정 영역이 일반인과 다르고, 좌우 전두엽을 모두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같은 질환으로 판정받은 영국의 레베카 샬록이라는 여성은 해리포터 책 7권을 모두 기억하고, 너무 많은 생각이 한꺼번에 떠올라 머릿속이 복잡할 때 해리포터를 읽었더니 책 내용을 모두 외웠다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과잉기억증후군, 장점이 많을까 단점이 많을까”, “과잉기억증후군, 천재 같지만 본인은 힘들겠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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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기억증후군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