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화학 부문 3사 대표 신규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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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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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종기, 한승훈, 홍신협.

애경그룹이 6일 화학부문 3사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등 26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화학 부문에선 이종기(61) 애경유화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한승훈(58) 애경유화 전무가 AK켐텍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홍신협(54) 애경화학 상무는 코스파 대표이사 전무로 각각 승진·이동했다. 애경 관계자는 “올해 화학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년엔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쇄신의 의미에서 계열사간 교류를 늘렸다”고 말했다.

이종기·한승훈·홍신협 승진 이동
1위 지킨 제주항공도 2명 승진

 화학공학 박사 출신인 이종기 사장은 지난 1981년 입사해 애경산업 중앙연구소와 AK켐텍 등을 거쳤다. 한 대표와 홍 대표는 85년 입사 동기로 애경PNC·AK켐텍 등에서 함께 일한 현장 베테랑들이다.

 그룹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주항공도 승진자 2명을 배출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 수성과 지난달 증시 상장 등 호재에 따른 인사다. 제주항공 커머셜 본부 총괄을 맡은 이석주 전무는 부사장으로, 홍보실 총괄을 담당한 양성진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이 밖에 지주사에선 안재석 AK홀딩스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애경그룹은 부문끼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이동 배치해 위기관리와 시스템 경영을 강화키로 했다. 오승준 AK플라자 전무가 애경유화 CFO로, 연건모 AK홀딩스 전무가 AK켐텍 경영전략부문장(CFO)으로, 이정석 AK홀딩스 상무보가 AK플라자 재무기획실장(CFO)으로 각각 이동했다. 그룹의 대표 유통 계열사인 AK플라자는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변신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8월 정일채(62) 전 신세계푸드 대표를 대표이사로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엔 신세계 센트럴시티에서 근무한 김영복 상무를 영입해 상품본부와 신사업을 맡길 계획이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애경유화 ▶대표이사 사장 이종기 ▶CFO 오승준 전무▶상무보 신상용

◆AK켐텍 ▶대표이사 부사장 한승훈 ▶경영전략부문장(CFO) 연건모 전무▶상무 임호근 ▶상무보 김상득

◆코스파 ▶대표이사 전무 홍신협 ▶상무보 현종능

◆제주항공 ▶부사장 이석주 ▶전무 양성진(이상 2명 애경산업 겸임)

◆애경산업 ▶전무 장우영 ▶상무 이윤규

◆AK&MN Biofarm ▶상무 이훈구

◆AK플라자 ▶상품본부장 겸 신사업부장 김영복 상무▶상무 김기봉 유재용 ▶재무기획실장(CFO) 이정석 상무보

◆AK네트워크 ▶상무 이형근

◆애경화학 ▶상부모 김성호 김한균

◆AK홀딩스 ▶부사장 안재석 ▶상무보 이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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