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지난해 10월 J리그에서 K-리그로 복귀한 유상철은 1년 만에 일본으로 유턴하게 됐다.
유상철의 전격 이적은 요코하마 구단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고, 지난해 복귀 시 '해외 이적을 원할 경우 구단은 적극 협조한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1999년 요코하마에 입단해 2년 동안 뛰었던 유상철은 당시 구단의 유소년 클럽과 재활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데 큰 관심을 가졌으며, 일본에서 뛰는 게 유럽 진출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팀 우승을 위해 잔류를 강력히 희망했으나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해 만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울산은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왔으나 유상철이 빠져나감으로써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정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