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홍미노트3 국내에서 사용하려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샤오미 홍미노트3 [사진 샤오미 트위터]

중국의 전자업체 샤오미가 25일 공개한 홍미노트3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직구나 구매대행업체 통해야…AS나 한글 지원 일부 불편

아이폰과 유사한 메탈 소재의 디자인에 0.3초 만에 마무리되는 지문인식 기능, 아이폰6s플러스와 동일한 화상도의 카메라(5.5인치 풀HD화면에 후면 1300만, 전면 500만 화소),그리고 삼성 노트5의 배터리 용량(3000mAh)보다 큰 4000mAh의 일체형 배터리 등을 갖췄으면서도 저가형 모델의 가격이 16만원(2GB 램/16GB)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3GB 램/32GB 버전도 20만원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만든 MIUI7이다.

홍미노트3에 관심이 쏠리면서 중국에서 27일 출시되는 홍미노트3를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샤오미는 아직 한국에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대리점 등을 통해 구입할 수는 없다. 따라서 중국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직접구매를 하거나 국내 구매대행업체를 활용해야 한다.
직구를 할 때는 한국에서 사용가능한 제품을 주문해야 한다. 홍미노트3는 통신 방식에 따라 TDD와 FDD 방식으로 나뉘는데 이 중 FDD 방식의 LTE(또는 WCDMA)를 선택해야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직 한국에서 사용하는 데 불편한 점도 적지 않다. 한국어 지원도 가능하지만 일부 문장과 단어의 조합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다. 기본적으로 중국어, 영어 두 가지 언어만 지원하므로 초기 설정 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AS도 판교의 코마 서비스센터외에는 샤오미 제품을 제대로 AS받을 수 있는 곳이 없다. 일부 앱 사용 시 호환성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홍미노트2의 경우 일부 앱에서는 충돌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