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연금 주고 자녀 교육비 돕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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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국민연금을 받기까지 소득 공백기를 일컫는 ‘은퇴 크레바스’. 아이들 교육 때문에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한 이들을 의미하는 ‘에듀푸어’. 고령화 시대 노후 준비가 어려운 사회상을 반영한 신조어들이다.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는 2017년 노인 인구가 전체의 14%에 달할 전망이다. 국민연금을 받는 연령은 높아지고 자녀 교육비 때문에 노후를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

꿈을 이어주는 교보연금보험

 이런 세태를 반영한 금융상품이 출시됐다. ‘꿈을 이어주는 교보연금보험’은 노후 연금을 늘려주고 자녀 교육비도 보장해 주는 새로운 개념의 연금이다. 만기까지 유지하면 적립금의 최대 7.5%까지 보너스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적립금이 1억원이면 750만원이 지급된다. 보너스 연금은 은퇴 후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5년 동안 나온다. 이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사적 연금 활성화 방안 중 하나인 ‘고령거치연금제도’와 맥락을 같이한다. 노후 자금이 소진될 수 있는 고령의 나이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연금을 받기 전 부모가 사망하면 사망보험금과 함께 자녀가 대학을 마칠 때까지 교육비를 받을 수 있다. 연금보험 하나로 노후 준비뿐 아니라 만일의 경우 자녀의 꿈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담았다. 월 보험료 50만원에 가입한 부모가 연금을 받기 전 사망하면 자녀에게 500만원이 지급된다. 중학교 때 매년 500만원, 고등학교 때 매년 1000만원, 대학교 때 매년 1500만원 등 1억1000만원이 나온다.

노후 준비, 유족 생활 안정 일석이조

암이나 뇌출혈 같은 질병을 위한 특약도 있다. 가입하면 일시금 500만원, 중·고·대학교 때 각각 매년 200만·300만·4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피보험자 사망 시 배우자나 자녀에게 새로운 연금으로 계약을 승계할 수도 있다. 승계된 계약은 연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연금을 받기 전 별도의 수수료 없이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만큼 찾아 교육비로 활용할 수도 있다. 각종 사고로 몸이 80% 이상 장애를 입거나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 등 중대 질병이 발생하면 보험료 납입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윤영규 교보생명 상품개발팀장은 “상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 나의 미래와 가족 모두의 꿈을 지켜주려는 부모의 마음을 담아낸 상품”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유아부터 대학 진학까지 모든 성장 과정을 지원해 주는 전인교육 서비스인 ‘교보에듀케어서비스1318’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1588-1001.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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