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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미국 의사에게 한방 척추치료 강의 … "동작침법 참 신기하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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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미국 미시간주를 방문한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이사장이 전미의학협회 소속 미국 의료진 200여 명에게 동작침법을 교육하고 있다. [사진 자생의료재단]

추나요법과 동작침법 등 한방치료법이 ‘의료 한류’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전미의학협회가 이런 내용의 한방 치료법을 정식 학점 인정 과목으로 지정하면서다.

‘의료 한류’ 전파하는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이사장

이에 따라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이사장은 이달 초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전미의학협회 소속 회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개발한 추나요법과 동작침법 등을 교육했다. 회원들은 급성 요통환자를 스스로 걷게 하는 동작침법과 근육을 교정해 통증과 균형을 잡는 추나요법의 효과를 체험했다.

실제 미국 대체의학 시장의 3분의 1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수요로 파악된다. 현대의학으로 풀 수 없는 만성질환의 대안으로 한의학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한방 침 치료법이 주사로 맞는 진통제보다 단시간 내 5배 이상 통증 경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가 세계적인 학술지 ‘통증(PAIN)’에 소개되면서 미국 의료진과 병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신 이사장은 미국 중화권 방송국인 NTD TV와 세 시간에 걸쳐 특별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법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그가 2013년 자생한방병원 미국 뉴저지 분원 방문 때 한방 비수술 치료 장면을 본 NTD 관계자가 공식 제안해 성사됐다.

신 이사장은 “앞으로도 한방 치료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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