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Gallery] 지구의 속살을 만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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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갈루 리프 고래상어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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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Western Australia) 여행은 탐험이다. 호주 대륙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가장 큰 주, 서호주의 면적이 무려 남한 33배에 달한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는 인구 200만 명 중 3분의 2가량이 주도 퍼스(Perth)에 몰려있고 나머지 광활한 땅을 채우는 건 오로지 대자연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서호주

태초의 지구 모습이 남아있는 카리지니 국립공원에서는 사막의 별빛을 지붕삼아 야영을 하게 된다. 벌집모양의 바위산 벙글벙글 하이킹, 거목과 거목 사이를 걷는 트리톱(Tree Top walk) 등 신비하고 이색적인 체험도 할 수 있다.

서호주의 자연은 내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서호주는 호주에서 인도양을 접하고 있는 유일한 주다. 해안선만 1만2000㎞에 달한다. 서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해양 액티비티는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하기다. 호주 서부해역 산호초 지대 닝갈루 리프에서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래상어가 살고 있다. 가장 큰 어종인 고래상어와 교감하면서 따뜻한 서호주 바다를 누빌 수 있다.

고래관찰 프로그램도 특색 있다. 고래는 남쪽에서부터 서호주 대륙의 해안선을 따라 먹이가 풍부한 북쪽 바다로 이동한다. 고래 관광 거점 도시인 알바니에서 장난스럽게 수면 위로 뛰어올라 텀벙거리고 수영실력을 뽐내는 흑등고래를 만날 수 있다.

사진=서호주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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