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와 제주 올레길 걸으며 풍경사진 배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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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주의 올레길을 걸으며 전문 사진작가에게 사진 교육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삶의예술문화원은 20일 “제주올레의 공식 사진가인 김진석 작가와 함께하는 ‘삶의 예술학교 걷다 보면’ 사진 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올레가 후원하는 이번 캠프는 26~30일 4박5일간 제주올레 23개 코스와 제주시 조천읍 조이빌 리조트&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다.

4박5일간 23개 코스서 진행

 참가자들은 제주올레를 걸으며 곳곳의 절경을 카메라로 담게 된다. 찍은 사진 중 각자의 베스트컷을 골라 김 작가의 조언을 받아 보정 작업을 하게 된다. 이 사진들은 오는 30일 제주올레걷기축제에서 공개된 뒤 제주국제공항에 전시될 예정이다. 캠프 중에는 한라산과 제주의 돌 사진을 주로 찍는 강정효 사진작가의 풍경사진 특강과 안은주 제주올레 사무국장의 올레길 관련 강연도 열린다.

 김진석 작가는 올레길이 열린 초기부터 제주올레의 주요 사진들을 촬영해왔다. ‘길 위의 사진가’로 불리며 한국은 물론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을 다니며 사진과 저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접 프랑스 파리 1구부터 20구까지 골목을 담은 사진집 ‘라비 드 파리’를 펴내기도 했다. 참가는 선착순으로 23명을 받는다. 문의 010-8470-4170.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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