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허위, 과장광고 카카오스토리에서도 활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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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 허위과장 광고가 카카오스토리 같은 SNS 서비스에서도 성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이 이런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신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78건의 불법광고 목록을 건네받았습니다.

식약처가 지난달 15일에서 지난 7일 카카오스토리와 인터넷방송 팟캐스트에 대해 식품의 허위·과대 광고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팟캐스트 1건, 카카오스토리 77건의 불법 광고를 찾아내 방송통신위원회, 해당 애플리케이션 운영자에게 광고 차단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불법 광고의 대상 식품은 건강주스, 즙, 차, 소금, 식초, 약품 등이었습니다. 대부분 당뇨나 심혈관질환, 뇌졸중, 암 예방 등에 효과가 있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신 의원은 "식약처가 신종 매체를 이용하는 국민을 식품의 허위·과대 광고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카카오스토리가 30~40대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광고나 마케팅의 채널로 변질되고 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가정주부들이 쉽게 현혹되지 않도록, 이들 매체에 대해서도 불법광고 처벌에 대한 잣대가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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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영 기자 bae.jiyoung@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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