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발표, 이름만 '올바른 교과서' ?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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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역사교과서

교육부가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중·고교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12일 홈페이지에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한다'는 내용을 행정예고했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대국민 발표문을 낭독한 뒤 기자회견을 하는 형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정교과서의 집필진 구성과 향후 절차 등에 대해 황 장관이 설명할 것”이라며 “새로운 내용보다는 기존에 밝혀 온 방침을 확정 발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11일 열렸던 당정협의에서 교과서 발행방식의 하나로 법정용어인 ‘국정’이 교과서 이름으로 쓰일 경우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해 적당한 교과서 명칭을 마련키로 했다. ‘통합교과서’의 의미를 담되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바른교과서’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새정치연합은 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친일교과서 국정화 반대' 당 지도부 피켓 시위를 하며 반대 입장을 더욱 확고이 하고 있다.

교육부 역사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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