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40억 아이디어 배틀, 광명시가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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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100억원, 총상금 440억원을 놓고 벌어진 '아이디어 배틀'에서 경기도 광명시가 1등을 차지했다.

배틀은 경기도가 주최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이 사업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심사해 사업 자금을 상금으로 주는 경연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시즌2 본선은 7일 분당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다. 대상인 '굿모닝상'(상금 100억원)은 광명시가 차지했다. 폐금광인 광명동굴 인근 가학산 근린공원에 광업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산업유산공원을 조성하고, 지하갱도를 활용한 탐사체험 시설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상금 85억원 최우수상은 ‘유소년 야구메카 조성사업’을 내세운 화성시에 돌아갔다. 1954년부터 2008년까지 54년동안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된 매향리에 2017년 3월까지 야구장 8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상금 75억원 '창조상'은 연천군(율무특화사업), 동두천시(놀자숲 조성), 시흥시(청년협업마을)가, 상금 10억원 혁신상은 가평군과 고양·군포시가 받았다.
지난해 시즌1에서는 가평군이 옛 가평역사 자리에 '뮤직 빌리지'를 세운다는 계획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성남=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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