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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4만8000원 저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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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0만3989원으로, 대형마트(25만2172원)보다 4만8000원(19.1%)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7~11일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는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에서 대추ㆍ곶감 등 26개 제수용품에 대해 진행됐다.

조사결과 조사품목 26개 중 밀가루·술·시금치를 제외한 23개 물품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채소류(25.1%)·육류(23.3%)·수산물류(22.5%)·과일류(13.6%) 등에서 전통시장이 훨씬 저렴했다. 특히 대추(국산 400g 기준)는 대형마트보다 23.4% 저렴한 5776원, 깐도라지(국산 400g)는 33.1% 저렴한 6258원에 팔렸다. 그 외에도 숙주·고사리·다짐육 돼지고기·탕국용 쇠고기·동태포 등의 가격이 전통시장에서 더 낮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또 이번 추석 명절 기간에 맞춰 지역별로 전통시장 이용 및 온누리상품권 구매 활성화 캠페인도 추진한다. 추석맞이 선물 및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개인이 25일까지 현금으로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10%(월 30만원 구입 한도) 할인을 해준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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