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디저트도 온라인으로 결제하고 현장에서 픽업하는 서비스가 생겼다. 롯데닷컴은 롯데백화점 소공점에 입점한 디저트 브랜드 ‘파블로 치즈 타르트’를 온라인으로 사전 결제하고 원하는 시각에 바로 픽업해 갈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롯데닷컴이 롯데백화점의 물건을 온라인으로 구입하고 매장에서 찾아가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외식 브랜드에 적용한 첫 사례다. 파블로 치즈 타르트는 일본 오사카에 본점이 있는 브랜드로, 스테이크처럼 취향에 따라 타르트의 굽기를 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에서 녹는듯한 식감의 ‘레어(rare)’, 빵과 케이크의 느낌을 절묘하게 맞춘 ‘미디엄(medium)’ 등이 있다. 일본 외 국가 매장은 롯데백화점 소공점이 유일하며, 현재 싱가포르와 두바이 등에서 해외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여행을 다녀왔던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롯데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에는 이 타르트를 먹기 위한 고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고 있다. 롯데닷컴의 스마트픽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줄을 서지 않고 별도의 창구에서 픽업할 수 있다.
롯데닷컴 이유리 수석은 “그동안 국내에 입점한 해외 명물 먹거리 매장을 찾으면 오랜 시간 줄을 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서 “이를 정보기술(IT)과 접목해 번거로움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현택 기자 md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