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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해킹 사고, 190만여건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들어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뽐뿌 해킹 사고 [사진 뽐뿌 홈페이지 캡처]

 
뽐뿌 해킹 사고, 190만여건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들어가 

휴대폰 거래가 이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홈페이지 해킹 사건과 관련,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미래부는 '뽐뿌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정확한 조사를 위해 미래부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 등을 구성했다고 12일 전했다.

앞서 뽐뿌는 전날 오전 1시쯤 해킹 공격을 받아 회원의 개인정보 190만여건이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뽐뿌 운영진은 유출 사고 직후인 이날 홈페이지에 이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운영진은 “회원님의 계정 해킹 사실이 확인돼 이에 따른 안내 및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는 개인정보는 모든 회원님의 아이디, 암호화된 패스워드, 생년월일, 이메일, 닉네임, 암호화된 장터 패스워드, 가입일, 회원점수입니다”라며 “주민등록번호는 가입 시 수집하지 않기 때문에 일체의 유출이 없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뽐뿌와 타 사이트의 아이디, 비밀번호가 동일한 경우 영문 대소문자와 특수문자, 숫자를 혼합해 8자리 이상으로 변경 부탁 드립니다. 뽐뿌는 문제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라며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뽐뿌에서 누출된 개인정보 항목과 유출 시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이용자의 조치 방법, 이용자 상담 등을 접수할 수 있는 부서·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e메일 등으로 통지한다.

더하여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불법 유통 및 노출 검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를 24시간 가동해 신고를 접수하도록 했다.

개인정보 침해 신고는 전화(118)나 인터넷(www.i-privacy.kr)으로 접수 가능하다.

한편 회원 190만명 개인정보가 유출된 '뽐뿌'는 국내 최대 휴대폰 커뮤니티로 알려져 있다.

뽐뿌는 2005년 11월 16일 쇼핑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로 시작했으며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IT제품 거래 커뮤니티로 급성장을 이루었다.

‘뿜뿌 해킹사고’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뽐뿌 홈페이지 캡처]
‘뿜뿌 해킹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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