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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유 20년, 성능 높인 ‘뉴 지크’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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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이기화(왼쪽) 사장이 뉴 ZIC(지크)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 SK루브리컨츠]

윤활유 업계 국내 1위 업체인 SK루브리컨츠는 8일 자사의 윤활유 브랜드 ‘ZIC(지크)’ 출시 20주년을 기념, 기존 제품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한 ‘New ZIC(뉴 지크)’를 출시했다. SK루브리컨츠가 새로 내놓은 뉴 지크는 엔진보호 및 연비개선 효과를 높이면서 소비자들이 제품명만 보고도 필요한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제품명을 개편했다. 예를 들어 기존 ZIC XQ·RV·A 등으로 나뉘었던 승용차용 엔진오일은 ZIC X9·X7·X5로 알기쉽게 바꿨다. 또 최고급 차량을 겨냥한 ‘ZIC TOP’도 새로 출시했다.

 이 회사가 판매해 온 ZIC 윤활유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만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미국 GM 등 해외 완성차 업체들로 5000만 대 분의 윤활유를 수출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모터스는 차량 출고시 전량 ZIC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덕분에 2011년을 기점으로 해외시장 판매량이 국내시장을 넘어섰다. 지난해의 경우 3조5292억원의 매출 중 80% 가량을 해외에서 거뒀다.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은 "뉴 지크를 무기로 국내 시장을 더 다지는 한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해 2025년에는 SK루브리컨츠를 ‘글로벌 톱 10’ 윤활유 전문회사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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