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 패혈증 올들어 첫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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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전남도는 15일 "지난 11일 전남 광양 개펄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金모(53)씨가 복통과 구토 증상과 함께 다리에 붉은 반점이 번지는 등 비브리오 패혈증세를 보여 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3일 오전 1시쯤 숨졌다"고 밝혔다.

金씨는 발병 직후 부산대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은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 양성 환자로 확인됐었다.

전남도 관계자는 "간장질환을 앓아오던 金씨가 조개 채취를 생업으로 삼아온 점 등으로 미뤄 개펄에서 작업하다 손.발 등 피부를 통해 비브리오균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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