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ktx 공사장서 인부 추락 1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3일 오후 2시 30분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평택-수서간 고속철도(KTX) 3-2공구 구성역 인근 공사현장에서 인부 양모(52)씨가 30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사고는 양씨 등 인부 4명이 30m 높이에 와이어로 고정된 발판 위에서 환기구 관련 구조물 설치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발판을 고정하던 4개의 와이어 중 1개가 끊어지면서 발판이 한쪽으로 쏠렸고 양씨가 떨어졌다. 받침대 위에 함께 있던 신모(44)씨는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2명은 다치지 않았다. 평택-수서간 고속철도 3-2공구는 총연장 5.9㎞로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용인=박수철 기자 park.suche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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