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키우기 대회서 245킬로짜리 초대형호박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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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수상한 245㎏짜리 초대형 호박 [사진 농촌진흥청]

호박류 키우기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245kg의 초대형 호박이 역대 최고 기록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농촌진흥청은 박과(瓠果) 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시상식을 5일 도시농업박람회 개막식이 열리는 전남 순천시 순천만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는 모두 117점이 출품됐고,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등 19점을 선발했다. 대상에는 전남 무안군에 사는 박종학·박경미씨 부부가 출품한 대형 호박이 선정됐다. 이 호박은 둘레가 260cm, 무게가 245kg에 이르며 모양이 안정적이고 색이 균일하다. 박씨 부부에겐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호박류를 크게 키우는 대회는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열리고 있으며 미국에선 1t에 가까운 호박을 키운 농부도 있다.

희귀박과채소 전시회는 ‘박과채소와 함께 걷는 이야기 길’을 주제로 열리며,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수상작품 19종과 다양한 희귀박과채소, 공예품 300여 점을 전시한다. 박과채소 씨앗부터 요리 장식 등 이용법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세종=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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