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환상'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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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리처드 바크 지음, 이은희 옮김, 한숲, 8천원)=1970년 '갈매기의 꿈'으로 유명해진 저자의 77년작. 수리공으로 재탄생한 메시아를 통해 삶의 지혜를 찾는다.

◆여름아, 옷을 벗어라(김화영 엮음, 구본창 사진, 시와시학사, 1만원)=여름을 주제로 한 시 41편에 시평을 붙이고 구본창씨의 사진을 곁들였다.

◆줄라이켄 사람들(지그프리트 렌츠 지음, 문은숙 옮김, 달궁, 9천원)=상상속의 마을 줄라이켄, 그곳 주민들이 펼치는 유쾌한 세상사는 이야기. 독일인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미당과 목월의 시적 상상력(엄경희 지음, 보고사, 1만2천원)=시적 자아.공간.시간의 통일체를 통해 서정주의 시 세계를, '길'의 공간성을 통해 박목월의 그것을 분석했다.

◆한국사회와 경제정의(이근영 지음, 다산출판사, 2만3천원)=5세기 봉건국가시대부터 현재까지 역사적인 분석을 통해 한국사회의 경제 정의가 어떻게 발전해야하는 지를 살핀다.

◆문화/메타문화(프란시스 뮬런 지음, 임병권 옮김, 한나래, 1만2천원)=레이먼드 윌리엄스와 스튜어트 홀의 이론에 기대어 문화의 개념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살핀다.

◆사랑하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멜로디 비에티 지음, 도솔 옮김, 꿈꾸는 돌, 9천9백원)=미국의 유명 심리치료사인 저자가 미국 서부의 인디언 성지를 여행하며 매일 한 편씩 쓴 사랑과 치유의 일일 명상서.

◆만족(맥사인 슈널 지음, 김한영 옮김, 명진출판, 8천9백원)=딸이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되는 절망적인 시간들을 견뎌낸 저자가 그 과정에서 느낀 상념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달라이 라마의 연민(달라이 라마 외 지음, 이다미디어, 8천원)=1989년10월 미국에서 정신치료 전문가 일곱 명과 라마가 사흘간 나눈 대화의 기록.불교와 서양의 정신세계가 교류한다.

◆20인의 현대철학자(가토 히사다케 지음, 표재명.황종환 옮김, 서광사, 1만1천원)=절대 진리를 추구한 19세기 철학에 대해 20세기 철학은 무엇을 했는지, 생명윤리.지구환경 등 새로운 문제에 직면에 현대철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얼음굽는 남자(이형우 지음, 눈과마음, 8천5백원)=광기어린 집착으로 한 남자를 옭아매는 여자와, 세속적이면서도 한편으로 순수했던 남자의 연애담.

◆러브북(이우일 지음, 마음산책, 8천원)='도날드닭'등으로 유명한 만화가인 저자가 귀엽고 착한 토끼 '버니'를 통해 사랑을 이야기하고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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