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 소송 제기, 상대는 SM…인터뷰 내용보니 "배신당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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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 소송’. [사진 중앙포토]

타오 소송 제기, 상대는 SM…인터뷰 내용보니 "배신당했다"

남성그룹 엑소에서 무단이탈한 중국인 전 멤버 타오(22)가 SM을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타오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확인했다고 24일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오는 앞서 엑소를 무단 탈퇴한 중국인 멤버 루한과 크리스와 같은 법무법인의 변호사가 대리를 맡았다.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는 24일 한 매체를 통해 “당사는 타오의 소 제기에 대해 한국 및 중국 법률 전문가, 파트너와 함께 한국 중국에서 동시에 법률적 소송을 제기하며 다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타오의 불법적인 모든 활동들에 대해서도 소송 등 법률적 조치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 강조했다.

지난 4월 타오의 부친은 SNS를 통해 SM의 불공정한 대우를 이유로 들며 탈퇴를 요구했다. 이후 타오는 미국으로 떠나 홀로 트레이닝을 받았고 중국에서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독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최근 타오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는데 타오는 엑소 활동 시절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타오는 인터뷰 중 먼저 팀 탈퇴 의사를 밝힌 크리스를 비난했던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타오는 크리스가 엑소를 이탈했을 당시 “배신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그를 비난한 바 있다.

타오는 이에 대해 “사실 그때 그렇게 말했던 건 개인적인 감정 때문이었다. 당시 나는 팀 내에서 크리스와 사이가 가장 좋았는데, 그가 왜 떠나는지를 알지 못했다. 뉴스를 보고서야 그가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충동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 타오는 먼저 팀을 떠난 멤버들과의 연락에 대한 질문에는 “루한과는 자주 연락을 하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가 날 용서해줄지 모르겠는데 그 일을 마음에 담아두고 떠올릴까 걱정된다. 지금이라면 그의 선택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응원했을 것이다. 잘되길 바란다. 내 진심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타오는 지난 4월 부친을 통해 다리 부상 악화, 불평등한 처우 등을 이유로 엑소 탈퇴 의사를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타오는 이후 중국에서 웨이보를 개설하고 중국활동 소식을 알렸으며 첫 번째 미니 앨범 《T.A.O》를 발매하고 솔로 활동을 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타오 소송’.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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