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허훈, 프로 아마 최강전서 맹활약… '25득점 7어시스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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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허훈 [사진 KBL 공식 홈페이지]

 
허재 전 전주 KCC감독 차남 연세대 허훈이 경기를 지배했다.

허훈은 강한 체력과 승부 근성이 아버지 허재를 닮았다는 평가답게 프로팀 경기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연세대 가드 허훈은 2015 프로-아마 최강전 SK 나이츠전에서 25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6-8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양팀을 합쳐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허훈은 경기 후 “기본적인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의 허훈 형 허웅(원주 동부)도 동생의 활약에 응원을 보냈다. 허웅은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세대 시합 구경, 훈이 경기보러 갔는데 내일부터 개인연습 나가야겠다. 훈이 소오름”이라며 동생을 치켜세웠다.

프로아마 최강전에선 허웅과 허훈 형제 대결을 볼 가능성이 있다. 이럴 때 오래간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아버지 허 전 감독이 누구를 응원할 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두 형제는 2015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챌린지 대회에서 한국A팀과 B팀으로 나눠 처음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다. 그 때는 형 허웅이 승리했었다. 당시 허 전 감독은 “둘 다 잘하는데, 더 잘해야 한다”고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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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허훈’ [사진 KBL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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