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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철학자들에게 듣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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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철학회'(회장 정대현)가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14일 오전 10시 연세대 위당관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생존 중인 역대 회장 20명을 초청한 것이다. 이들의 면면은 해방 이후 한국 철학계의 역사로 읽힌다.

고형곤 초대 회장을 비롯해 김규영.유승국.김태길.윤명로.신일철.한전숙.박영식.김용정.소광희.하영석.차인석.윤사순.김여수.소흥렬.이영호.송석구.이초식.이명현.손봉호 교수 등이 초청대상이다.

1953년 첫 모임을 가진 이후 50년 동안 '한국철학회'를 국내의 대표적 철학연구 단체로 키워온 핵심 멤버들이다. 이들은 또 학술대회에 맞춰 '한국철학회 50년-역대 회장의 회고와 전망'(철학과 현실사)을 공동으로 펴내기도 했다.

학술대회의 주제를 '철학과 인접학문과의 대화'로 잡은 것도 새롭다. 철학이 자기의 울타리 안에만 안주하지 않고 법학.의학.정치.역사.생명공학.물리학.예술.문학 등과의 다채로운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02-3277-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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