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동해선 철도 연결 행사가 6.15 공동선언 3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동서 두곳의 군사분계선(MDL)에서 열린다.
남북은 9일 개성에서 제5차 남북 철도.도로 연결 실무회담 사흘째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6개항의 합의서를 발표했다.
연결 행사는 남북 국장급 인사 등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군사분계선(MDL)에서 남북 양측으로 25m 구간에 레일을 설치하고 자갈을 정리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남북 양측이 경의선.동해선 연결 착공식을 한 지 9개월 만에 두 철도의 MDL상 구간이 이어지게 됐다.
남북 양측은 또 철도.도로 연결사업을 위한 남측의 2차 자재.장비 제공과 콘크리트 혼합장 및 파쇄장 설치.운영, 장비 수리를 위한 기술지원 인력 방북에도 합의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남북 철도.도로 연결 실무협의회 제3차 회의를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문산에서 진행키로 했다.
정용수 기자nkys@joon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