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올해도 ‘윔블던의 남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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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로저 페더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주먹을 쥐고 환호하고 있다. [윔블던 AP=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28·세르비아·세계랭킹 1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4·스위스·2위)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잔디 코트를 뜯어먹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우승 상금은 188만 파운드(약 32억8000만원)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호주오픈에서만 다섯 차례, 윔블던에서 세 차례 우승했고 US오픈에서는 2011년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이 없다. 페더러는 윔블던 남자 단식 역대 최다 우승(8회)을 노렸지만 2년 연속 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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