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태권도가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단체 겨루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전날까지 노골드에 그쳤던 부진을 씻었다.
인교돈(한국가스공사), 김대익(용인대), 김현승(경희대), 김준협(동아대)으로 구성된 한국은 13일 광주 조선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단체 겨루기 결승전에서 중국을 9-8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중국의 파상공세에 막판 고전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금메달을 땄다.
한국 남자 태권도는 전날까지 겨루기 종목에서 한 개의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러나 단체전에서 극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체면 치레에 성공했다. 림프암을 이겨내고 광주 U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른 인교돈은 전날 87㎏급 은메달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앞서 여자 태권도는 단체 겨루기 준결승전에서 러시아에 12-13으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광주=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