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강지영, 日드라마에서 '일본인' 역할 맡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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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걸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이 생애 첫 일본인 역에 도전한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3일 강지영이 오는 24일 첫 방송을 앞둔 아사히TV 드라마 '민왕'에서 첫 일본인 역을 맡았다고 전했다.

강지영은 극중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무라노 에리카 역을 맡았다. 강지영은 이와 관련 "부담이 크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다"며 "과거에 일본인 역할을 한 한국인은 없었다. 큰 도전이고 나에게 소중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왕' 출연을 계기로 여러 가지 역할이 있다면 도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지영은 카라 탈퇴 후 일본에서 배우 데뷔 선언을 한 이후 '지옥선생 누베'와 '암살교실'등에 출연했지만 외국인이거나 귀신 역할이었다. 때문에 이번 역할에 애정을 가지고 일본어 억양을 비롯해 대본을 하나하나 외우는 등 열정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왕'은 현직 총리의 아버지와 공부와 거리가 먼 대학생 아들이 몸이 바뀐다는 내용을 담은 코믹 드라마다. '한자와 나오키' 등으로 잘 알려진 인기 작가 이케이도 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사진 중앙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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