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피라니아 찾으러 잠수부까지 동원

중앙일보

입력

피라니아와 레드 파쿠를 찾기 위해 잠수부까지 동원됐다.

원주지방환경청은 12일 피라니아와 레드 파쿠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횡성군 섬강에 국립생태원 소속 잠수부 한 명을 투입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피라니아가 발견된 마옥저수지에서 섬강을 연결하는 하천의 주요 지점 6곳과 5㎞ 이내에 있는 삼배지ㆍ추동ㆍ중금ㆍ율동ㆍ백인벌 저수지 등 5곳에 원주지방환경청ㆍ국립생태원ㆍ횡성군ㆍ강원대 어류연구센터 소속 조사 요원 20여 명을 배치해 실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요원들은 하천의 경우 투망을 사용해 외래어종 서식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저수지에는 정치망을 설치한 상황이다. 12일 현재까지 발견된 외래어종은 없는 상태다. 이번 조사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김효식 원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은 “이번에 발견된 피라니아와 레드 파쿠는 누군가 관상용으로 기르다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주변 하천과 저수지에서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정된 지역에 대한 1차 조사가 끝나는 대로 조사 범위를 확대해 또 다른 저수지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