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반기 금리인상 시그널 뚜렷 … ‘달러 투자 확대에 청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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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자산 투자펀드 ‘대신 글로벌스트래티지 멀티에셋펀드’는 달러화 자산과 글로벌 인컴형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사진 대신증권]

미국이 하반기에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는 시그널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달러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미국이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오는 9월에 기준금리 인상여건이 갖춰질 가능성이 50%라고 언급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하반기에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달러화가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6월 이후 1100~1120원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오는 연말께 원-달러 환율을 1200원으로 예상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하우스뷰’로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확대를 제시하고 있다. 그 동안 선진국시장과 신흥시장 등 투자지역에 대한 고려가 우선시됐지만 이제는 통화관점의 글로벌투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1990년대 후반의 달러 강세 국면이 재현될 것에 대비해 중장기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대신증권의 하우스뷰는 세 가지 논리에 맞춰 달러자산에 투자하라는 전략을 제시한다. 첫째는 최소 1년 이상의 장기투자관점에서 미국이 다른 지역보다 확실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올 한해 경제성장률은 3%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둘째 성장의 지속성 측면에서도 미국이 글로벌경제의 중심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셰일가스·전기차·바이오기술 등의 성장이 미국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급격한 환경변화에도 실질자산가치가 지속 상승할 것이라 예상되는 자산은 달러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경제 회복의 대안이 미국이 유일할 것으로 보는 심리가 강하게 형성된다면 달러자산의 가치가 더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이에 달러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를 위한 여러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달러자산 투자펀드, 달러RP, 달러ELS 등이 있다. 달러자산 투자펀드 ‘대신 글로벌스트래티지 멀티에셋펀드’는 미국 러셀인베스트먼트의 자문을 활용해 달러화 자산과 글로벌 인컴형 자산에 집중 투자하는 재간접형 상품이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소비심리 개선을 통해 강세가 예상되는 달러와 인컴자산을 멀티에셋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투자한다.

글로벌 매크로 펀드와 미국 채권 및 달러 등 유동성에도 투자한다. 글로벌 경제추세와 변동하는 환율 및 지표에 대응해 효율적인 자산을 통한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미국펀드와 달러 투자 시 환율위험을 노출시켜 달러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추구한다.

보수는 1.03~1.98%다. 최초 가입 후 90일 이내 환매 시 이익금의 30~7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한다. 대신증권 전 영업점과 대신증권 홈페이지(http://www.daishin.com), HTS, MTS에서 가입할 수 있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이 상품은 대신증권 하우스뷰에 입각한 전략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달러에 투자하는 다양한 상품라인업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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