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남성 성악가 32명 출연 "송년 큰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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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의 1급 남성성악가 32명이 출연하는 송년큰잔치 솔리스트 앙상블이 30일 하오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84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 음악회에는 60년대초반 당시의 KBS합창단원을 지낸 멤버들이 20여년만에 다시 만나 함께 노래하는 이색적인 무대.
테너 박성원·박인수·엄정행·신영조·김진원·유충렬·정광·곽재국·이단연, 바리톤 박수길·김성길·이무용, 베이스 김원경·윤치호·최낙용·심상용씨등이 출연한다. 지휘는 나영수씨, 피아노 빈주 임헌원씨·
레퍼터리는「오하라」의 『기차』,「구노」작 오페라 『파우스트』중에서『병사들의 합창』,「베르디」작 오페라『나부꼬』중『히브리 노예의 합창』등이다.
서울시립소년소녀합창단도 출연하여 「슈트라우스」의 『대장간 폴카』를 노래하고 서울 벨링어즈도 함께 출연한다. 음악회 마지막 프로그램은 청중과 출연자가 다함께 스코틀랜드 민요『올드 랭 자인』을 부르는 것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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