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88요원 연17만명 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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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서울올림픽및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완벽한·대회운영체제의 확립을 주요지침으로 한 85년도 업무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조직위원회는 86아시안게임을 1년앞두고 올해까지의 대회준비체제에서 한걸음나아가 효율적인 대회운영체제로 전환키로하고 85년한햇동안 각 분야별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본격적으로 수립, 추진키로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미 각종 수익사업이 원활하게 진척되어 재정적기초를 다지고있는 가운데 새해1월중에 82년에 발표했던 서울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의 종합계획을 일부 수정·보완한후 3월까지 양대회의 기본운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양대회개최의 최대 이슈인 인력과 재정확보에 가장 신경을 쓰고있는 조직위원회는 아시안게임에 7만여명, 올림픽에 10만여명의 기간요원과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것으로 인력규모를 새로이 책정, 내년 3월까지 국내의 총인력자원을 파악하고 6월까지 동원및 교육계획을 세워 하반기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자원봉사요원은 학생·해외교포및 주부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외국어전문요원(통역원)의 확보를 위해 대규모로 공모, 그중 핵심요원은 양대회개최때까지 각종 국제행사에 지속적으로 파견, 훈련을 시키게된다.
또 조직위원회는 올해까지 이미 올림픽복권·기념주화발행·광고·휘장사업등으로 5백억원이상의 자체재원을 조성한데 이어 내년에 이러한 수익사업이 본격추진되어 해외TV중계권료의 타결등으로 양대회의 직접개최예산인 6천8백여억원의 재원을 거의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신설 둔촌동국립경기장 공사를 내년말까지 95%진척시키고 부산의 요트경기장을 비롯, 남서울 승마경기장, 한강조정경기장, 경희대테니스장, 서울대 탁구경기장및 국군체육부대의 레슬링경기장등을 완공시킴으로써 86아시안게임을 위한 각종 경기시설은 거의 완료된다. 또 각경기장과 국제방송센터및 금산과 보은의 위성지구국간에 광통신케이블을 건설함으로써 경기실황의 우주중계를 위한 TV전송로의 확충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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