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에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예정대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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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4일 메르스 확산을 우려해 취소를 검토했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인 뮤지컬페스티벌은 26일 개막해 다음달 13일까지 이어진다. 공식 초청작 5편, 창작 지원작 4편과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출품작 등 모두 19편이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수성아트피아 등 9개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영국·체코·독일·대만·중국 등 외국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대구시는 뮤지컬페스티벌 기간 각 공연장 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손 소독제도 비치하기로 했다. 무대와 객석도 매일 소독한다.

김성원 대구시 문화콘텐츠과장은 “감염 질환 전문가들이 공기 감염 우려가 없다며 예정대로 개최해도 된다는 의견을 냈고 외국 공연팀들도 적극적으로 참가 의사를 밝혀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23일까지 예매된 표 2만3000여 장 중 430여 장만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대구=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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