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농산물 39품목 일, 4월부터관세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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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일본정부는 11일 통산·농수산·외무·대장·경기등 5개성청관계국장회의에서 개발도상국에대한 농수산물수입관세 인하문제를 협의, 87개 농수산품중 개도국으로부터의 수입비율이 25%이상을 차지하는 39개품목에 대해 동경라운드의 실시시기를 2년앞당겨 내년4월부터 관세를 인하키로 의견을 모았다.
개도국에 대한 시장개방 조치로는 이밖에▲특혜관세품목의 수입한도를 8%, 1천억엔정도늘리고▲원래 영의 세율을 적용해야할 특혜관세율을 국내산업 보호를위해 일반 관세율의 2분의1로했던 선택품목(41개) 중 4∼5개품목의 세율을 영으로하며▲특혜관세 적용대상 이외의 품목중 개도국 관심품목 10여개에 대해 일반관세율을 철폐키로 했다.
일본정부는 13일 대외경제문제 각료회의를거쳐 14일 각의에서 개도국에 대한 조치를 포함한 대폭적인 시장개방 조치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39개 관세인하 조기실시 품목중에는 ASEAN(동남아국가연합) 각국의 관심품목인 새우·닭고기·합판·바나나·파인애플·통조림등이 포함돼있으나 한국의 관심품목이 어느정도 포함돼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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