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중견들 은밀히「진로내분」거중조정을 모색|정회장, "미크라이슬러사장 존경, 정변이 가장 두려워"|재무부의 「도입상표 국내사용금지」에 상공부서 난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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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0일자로 단행된 한국화약그룹의 인사는 김승연회장의 보좌기능을 강화하면서 최각규사장을 크게 예우한것이 특징.
김승연회장은 겸임하고있는 경인에너지사장을 최각규사장에게 넘기고 부회장을 현1명에서 2명으로 보강함으로써 명실공히 그룹회장으로서의 직책을 수행하게됐다.
최사장은 이그룹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한양화학회장겸 경인에너지사장을 겸임하게되어 경영범위를 크게 넓혔다.
태평양건설사장을 겸임한 신현기부회장은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태평양건설경영에 주력할것으로 보육생 새로 그룹부회장이된 조충훈제일화재사장은 증권보험을 중심으로 그룹 전반적인 일에 회장을 보좌하게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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