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정상 빨리 만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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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연합】소련공산당서기장 「체르넨코」는 소련이 제시한 미소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조건에 미국이용해줄 경우 「레이건」미대통령과의 조기 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옥시덴틀 석유회사사장 「아먼드·해머」씨가 3일 밝혔다.
소련지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있는 그는 「체르넨코」가 자신과 만난자리에서 그같이 말했다고 전하고『팔을 걷어붙이고 군축에 착수할 시기』라고 「체르넨코」가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체르넨코」에게 「레이건」대통령이 핵무기의 선제사용을 금지하자는 소련의 제안을 수락할경우 「레이건」과 조기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동의할것인지의 여부와, 그리고 내년1월 제네바에서 열릴 미소 외상회담이 성공할것인지에 대해 물어본결과 「체르넨코」는 『예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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