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 "민원인에 불쾌감 주는 서식 모두 바꿔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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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내무부는 일선기관에서 사용하고있는 민원서식중에 아직도 민원인은 존대어를, 행정기관은 낮춤말을 쓰고 기관장 자연인의 성명을 큼직하게 쓴 유·허가증을 발급, 민원인에게불쾌감을 주고있다며 서식의 용어를 모두 바꾸도록 시·도지사에게 지시.
주영복장관은 자동차검사증 유효기간 연장신청서를 한 예로 들면서 민원인은 『연장받고자 합니다』 고 되어있는데 반해 행정기관의 허가서는 『연장을 허가함』으로 되어있어 매우 고압적이고 무례한 인상을 주고있는 실정.
내무부는 이에따라 앞으로 모든 허가서식의 마침말은 존대어로, 각종 인허가증 공고문에는 기관장 성명을 빼고 반드시 써야할때는 기관명과 성명을 같은 크기의 글자를 사용토록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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