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섬·타이어·비료등 50개 공산품값 3∼6%씩 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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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석유화학관련제품의 주요원료인 나프타값이 7.1%내림에 따라 50여개품목의 공산품이 뒤따라 인하될 전망이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50여개 공산품에 3∼6%씩의 인하요인이 생겼다고 분석하고 환율인상등 원가상승요인이 크지 않은 관련업체들은 금년말 또는 내년초까지 제품가격을 내릴것으로 예상했다.
인하가 예상되는 품목중 주요 소비제품을 보면 ▲나일론·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지는 각종 합성섬유 의류제품을 비롯해 ▲타이어·신발등 합성고무제품 ▲비닐·TV케이스·전선피막·비닐장판·포장용기등의 합성수지와 합성세제등이다.
비료값도 주원료인 나프타값이 내려 2.5%의 인하요인이 생겼으나 비료계정의 기존 적자가 워낙 큰 실정이므로 가격인하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계당국자는 이번 나프타가격인하로 원가인하 요인이 생긴 품목은 모두 1백개가 넘는다고 밝히고 그러나 인하요인이 적거나 특별한 원가상승요인이 생긴 경우를 제외할 경우 50여개정도는 기업형편에 따라 판매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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