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도서] 『정의로운 체제로서의 자본주의』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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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정의로운 체제로서의 자본주의』(복거일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2005년)

복거일은 억지로 평등을 이루려는 시도는 독재를 부른다고 말한다. 강력한 권력이 아니고선 부(富)를 모두에게 공평하게 나눠주기 어렵다. 따라서 국가의 힘은 절대적이어야 한다. 나아가 효율성을 위해 권력은 소수에게 더욱더 집중된다.

『부자가 되는 일곱 가지 방법, 가난뱅이가 되는 일곱 가지 방법』(니콜라우스 뉘첼 지음, 조경수 옮김, 돌베개 펴냄, 2015년)

독일의 총리 연봉은 25만 유로(약 3억2500만원) 정도다. 지멘스 대표는 1년에 700만 유로(약 91억원)를 받는다. 지멘스를 이끄는 일이 독일 전체를 책임지는 것보다 30배나 더 가치 있는 일일까? 공정한 분배란 무엇일까? 이 책은 많은 생각거리를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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