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식사란 균형 잡힌 건강 식사 채소↑ 육류↓…꾸준한 관리가 중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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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사란
지중해식 식사란 [사진 중앙포토]

'지중해식 식사란'

지중해식 식사를 통해 식습관을 지키는 것이 사람들을 유전적으로 더 젊게 유지해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식 식사는 채소와 과일, 견과류, 콩류, 곡물류, 감자류, 생선류, 올리브유(단일불포화지방)의 섭취는 높이고 육류와 우유, 유제품은 낮추고 술을 적당하게 마시는 식습관으로, 예로부터 균형 잡힌 건강 식사로 주목받아왔다.

보스톤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총 5000명 가량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10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채소와 올리브기름, 신선한 채소 그리고 과일을 많이 먹는 지중해식식습관이 나이가 들며 DNA 코드가 뒤섞이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이 같은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세포내 노화 증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식식사는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는 등 각종 건강 이로움과 연관이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다시 한번 균형있고 건강한 식사가 심장병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고 노화 역시 늦추고 오래 사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지중해식 식사란, 여성의 자궁암 발병율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한편, 지중해식 식사가 여성의 자궁암 발병 위험을 절반 이상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약리학 연구소(IRCCS)의 크리스티나 보세티 박사팀이 자국 여성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지중해식 식사와 자궁암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우선 지중해식 식사를 위주로 한 식단을 서로 다른 9가지 식품군으로 분류하고 이를 얼마나 유지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지중해식 식사에 들어가는 식품군 가운데 7~9개를 꾸준하게 섭취하고 있는 여성 그룹은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절반 이상(5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런 식품군 가운데 6개를 유지한 그룹은 자궁암 위험이 46% 낮았고 5개만이라도 실천한 그룹은 3분의 1(34%) 정도 낮았다.

반면 지중해식 식사를 5개도 유지하지 못한 그룹은 이를 전혀 실천하지 않는 여성들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에 대해 보세티 박사는 “이번 연구는 건강에 좋은 균형 잡힌 식사가 여성의 자궁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매일 우리가 무엇을 먹고 어떤 활동을 할지 선택하는 것에 따라 암 위험의 영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 27일 자에 게재됐다.

'지중해식 식사란'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중앙포토]
'지중해식 식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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